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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저께TV] “마치 부부” ‘고등래퍼2’ 배연서X오담률, 적수 없는 막강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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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행주 보이비 팀의 배연서와 오담률이 완벽한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1차 팀 대항전 2:2 배틀을 벌이는 고등래퍼 16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배연서 오담률과 이병재 하선호의 집안싸움 빅매치였다. 같은 키프클랜에 속해있는 배연서와 이병재는 지난 팀 대표 결정전 전체 순위에서도 2위와 3위를 차지,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동료이자 라이벌로 주목을 받았다.

두 팀의 대결에 멘토들 역시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배연서 오담률과 이병재는 “플로우를 다 꿰고 있다” “강릉 갈 차비는 줄 수 있다”며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이병재와 하선호가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를 모티브로 한 무대를 선보였다. 갈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로 담은 두 사람은 남다른 리듬감과 래핑 실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출연자들과 멘토들은 “리듬감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배연서와 오담률의 호흡을 넘을 수는 없었다. 김영랑의 ‘북’을 선택한 배연서와 오담률은 처음부터 조화를 강조했다. 두 사람은 마치 부부처럼 함께 동고동락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리허설에서 일부러 힘을 빼고 부른 두 사람은 본 무대에서는 200%의 실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대를 본 출연자들과 멘토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배연서와 오담률은 85대15라는 큰 득표차로 이병재와 하선호를 이겼다. 이병재는 “자존심에 금이 가고 멘탈에 금이 갔다”며 크게 아쉬워했고 배연서와 오담률은 “호흡이 완벽했다. 완벽히 적의 심장을 꿰뚫었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더욱 향상되는 실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과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세 팀의 무대는 또 어떤 놀라움을 안길지, 배틀 결과 탈락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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