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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김정은 만나면 북미정상회담 성공하도록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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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5분간 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과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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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으로서 그 어떤 상황과 조건하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이어 개최될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하겠다"며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움직임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파견해 펑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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