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KBL 시상식] DB 두경민, 오세근 제치고 생애 첫 국내선수 MVP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원주 DB 프로미의 두경민이 국내선수 MVP로 선정됐다.

두경민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로 뽑혔다. 두경민은 유효 투표 수 108표 중 84표를 받으면서 전년도 수상자 오세근(20표)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두경민은 올 시즌 47경기에 나와 평균 29분19초를 뛰어 평균 16.45득점을 올렸다. 득점 부분에서 국내선수 2위를 기록한 두경민은 3점슛 부문에서 경기 당 평균 2.72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에 오르는 등 팀의 정규경기 우승을 이끌었다.

MVP 수상 후 두경민은 "올 시즌 정말 고생을 많이 한 선수들 감사하다.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형들 고맙다"며 "시즌 초반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로서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김)주성이 형, (윤)호영이 형 등 모든 형들께 감사드린다.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농구 인생이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에게는 "나 때문에 가족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자식으로서도, 남편이 될 사람으로서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코트에서도, 생활에서도 열심히하는 두경민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이번 시즌 경기력의 비결을 묻자 두경민은 "'갓'상범이라고 하는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에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 또 3년 동안 함께 한 로드 벤슨 선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가드로 만들어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MVP 못 받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받아야 한다고 지지해준 벤슨, 버튼이 있어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