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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사진으로 보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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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천체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현지시각) 자택에서 76세로 타계했다.

루시· 로버트· 팀 등 호킹의 세 자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아버지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 아버지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며 “아버지의 용기와 끈기, 탁월함과 유머 감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 우리는 아버지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킹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인, 근 위축성 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고 사망 직전까지 투병했다. 당시 진단 의사는 호킹 박사에게 1~2년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지만,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 뛰어난 연구성과로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와 이론물리학자가 됐다.

호킹 박사를 기록한 사진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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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이라는 신체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우주론과 양자 중력 분야에서 서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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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학 시절 조정 선수로도 활약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 21세의 나이에 얻은 불치병에도 불구하고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책 장 한장도 손으로 넘길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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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4일 홍콩을 방문했던 호킹 박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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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 호킹 박사는 논문을 통해 블랙홀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블랙홀이 물질을 빨아들이기만 한다는 기존 이론을 뒤집고 물질을 뱉어낸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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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박사는 대학재학 시절에 만난 첫 부인 제인 사이에 3자녀가 있다. 1990년 제인과 이혼하고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였던 일레인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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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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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호킹 박사의 손과 발 그리고 입이 되어주었던 두 번째 부인 일레인. 그녀는 당시 움직일 수 없는 호킹 박사를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고, 호킹 박사는 결국 2006년 11년 만에 그녀와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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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1일 워싱턴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강의하는 호킹 박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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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병원비가 부족해져서 경제적 곤란을 겪었던 그는 저서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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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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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은 2009년 8월 12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비록 그는 휠체어에 의지해 움직일 수 있는 과학자였지만, 전 세계를 돌며 새로운 우주이론을 발표해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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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쩌민 주석이 2002년 8 월 19일 베이징에서 물리학 자 스티븐 호킹 (Stephen Hawking)과 만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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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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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1990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해 9월 9일 주한 영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환영만찬회에서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 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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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990년 9월 10일 호킹 박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블랙홀과 아기 우주'에 대해 강연을 했다. 호킹 박사는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두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호킹 박사는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 직원을 대상으로 ‘호두 껍질 속의 우주’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그는 “저의 가장 큰 업적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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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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