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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등판론 윤곽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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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원외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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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등판론과 관련해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14일 당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13일) 안 전 대표를 만나 당무 복귀와 서울시장 선거 출마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안 전 대표를 만난 것을 부인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16일 최고위 회의에서 안 전 대표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제 입장은 늘 그랬다. 민생특위원장이든 인재영입위원장이든 뭐든 안 전 대표 원하는 대로 해도 좋다”며 “그렇게 하시겠다면 당연히 당에서 지원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안 전 대표와 유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두 사람은 안 전 대표의 지방선거에서의 역할론과 당무 복귀를 통한 간접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확답은 하지 않고 ‘고민해보겠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창당과 동시에 2선 후퇴를 공언한 상황에서 전면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7일에도 박주선 공동대표와 비공개로 만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당의 요청을 전달받았다. 안 전 대표는 당시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안 전 대표 입장에선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했다가 낙선할 경우 입을 정치적 타격도 감안해야하는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섣불리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지 한 달 여가 되는 상황에서도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당 지지율이 정체가 계속되자 안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박 공동대표는 오는 19일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뒤 다시 안 전 대표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복귀 명분을 쌓고 있는 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 전 대표가 물밑에서 당 지도부를 비롯해 지역위원장들과 잇달아 만나는 게 복귀를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복귀 시점과 관련해서는 최근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상황을 감안해 일정을 늦추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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