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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화의 핵심은 데이터 확보‘누구’ 누적 대화량 11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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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사용자 363만명 기록

인식오류 4분의 1 수준 개선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진화의 필수요소인 ‘음성 데이터’ 확보의 새 장을 열었다.

SK텔레콤은 AI 플랫폼 ‘누구(NUGU)’의 발화(發話) 기준 사용자 대화량이 실사용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월간 1억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출시 후 지금까지 총 누적 대화량은 11억건이다. 지난달 월간 실사용자가 363만명을 기록하며 최근 10개월(작년 5월~올해 3월)간 누적 대화량이 10억건을 돌파한 데 힘입었다. ‘누구’의 사용자 대화량이 최초 1억건을 돌파한 것은 작년 4월로, 출시 후 7개월이 걸렸다.

헤럴드경제

SK텔레콤 모델이 AI 플랫폼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 300만 돌파를 알리고 있다.

[제공=SK텔레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통해 “누구의 음성인식 기술에는 딥러닝을 접목해 데이터가 쌓일수록 음성 인식률이 높아진다”며 “국내 최다 음성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대화량 확대가 T맵을 비롯해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월간 실사용자(MAU)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8월 ‘누구 미니’ 출시 당시 11만명이던 ‘누구’의 MAU는 ‘T맵×누구’ 출시 직후인 같은 해 10월 236만명까지 급증했다. 이후 올해 2월 설 연휴 동안 사용자가 늘어나며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실사용자 규모 면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한국어 기반 국내 AI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IT업계서는 MAU가 100만을 넘어서면 ‘시장 안착 성공’으로, 300만을 돌파하면 ‘지속적,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서비스’로 평가한다. 경쟁사 AI 서비스의 경우 AI 스피커 외 다른 영역과의 접목이 제한적이라 MAU가 60만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출어 인식 엔진을 개선해 인식 오류를 4분의1 수준으로 줄이고, 인식율은 97%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또, ‘누구’를 지속적으로 확장, 연말까지 실사용자 규모를 500만명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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