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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마트, 올해 장애인 100명 신규 채용…근무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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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마트가 장애인 채용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장애인 파트너 채용 확대를 위해 19일부터 28일까지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훈련생은 4월부터 직무 맞춤 훈련과 현장 실습 등을 거친 후 4~5월 중 정식 입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 고용 계획은 100명이다.

고용된 훈련생은 부츠, 몰리스펫샵 등 다양한 전문점 사업 분야에 배치돼, 상품 포장, 정리, 진열, 매장가꿈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전문점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분야에서도 장애인 사우가 함께 근무하면서 행복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이마트는 2015년 30명, 2016년 158명, 2017년 174명으로 장애인 채용을 꾸준히 늘렸다. 2017년말 기준으로 80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장애인 채용을 통해 모두 900명의 장애인 고용 효과를 기록해 고용증진법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 2.9%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장애인 파트너가 점포에 조기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 전문 직무 신설 △사내 직업생활상담사 확대 △장애인이 행복한 근로 문화 정착이 주요 골자다.

먼저 전문 직무 신설은 장애인고용공단의 직무 분석 컨설팅을 받아 각 사업장의 근로 환경을 실사·평가하고 직무 맞춤 훈련을 개발했다. 몸이 불편한 파트너들도 빠르게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내 직업생활상담사인 '나눔지기'의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나눔지기는 장애인 고용개발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장애인 직업생활상담원 자격을 취득한 직원으로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는 각 점포에 1~2명 씩 배치된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근로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도 벌인다. 우선 전 사원이 필수로 연 2회에 걸쳐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는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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