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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주군 창설 검토"…전문가들은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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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우주군 보유해야"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은 별도의 우주군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말해 미국 우주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우주 전문가들은 그러나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나오는 것처럼 우주에서 레이저포를 쏘아대는 것같은 일은 가까운 장래에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주군 창설은 대신 지구 궤도를 더이상 평화의 장소로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샌디에이고의 해병대 기지에서 자신의 국가안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주도 영토나 영공, 영해와 마찬가지로 전쟁 지역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육군과 해군, 공군과 별도로 우주군을 창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처음에는 우주군 창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우주군을 창설하는 것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항공우주국(NASA) 국장과 해군장관을 지냈던 션 오키프는 "우주군은 우주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라기보다는 정찰이나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라큐스 대학 교수인 오키프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헤더 윌슨 공군장관은 지난해 의회에서 우주군 창설에 반대한다고 밝혔었다며 군조직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서도 우주에서 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서의 전쟁은 피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옛 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로 우주 시대가 열린 후 우주는 늘 군사 및 국가안보와 연계되는 면이 있었지만 우주를 평화의 장소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약들이 맺어졌고 유엔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주장하고 있다.

NASA 부국장을 지냈던 다바 뉴먼 매사추세츠공대 교수(여)는 우주는 가능한 한 평화롭게 유지돼야 한다며 인류가 지구에서 저질렀던 실수를 우주에서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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