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3833593 0722018031443833593 03 0301001 5.18.4-RELEASE 72 JTBC 0

시민단체 "GM, 11조 빼돌렸다" 고발…산은, 실사 돌입

글자크기

[앵커]

산업은행이 오늘(14일)부터 한국 GM에 대한 정밀 실사에 나섭니다. 대규모 적자와 부실이 왜 생겼는지 밝히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투기자본감시센터는 GM이 파생상품 거래 등을 가장해서 수조 원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입니다.

한국GM과 미국 본사, 전직 산업은행장 등이 피고발인 명단에 올라있습니다.

한국GM은 2008년과 2009년, 파생상품 거래로만 2조3000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제조업체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손실입니다.

2008년 GM본사가 파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복잡한 파생상품 거래로 한국GM의 자산을 미국으로 넘기는 거래를 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게 센터가 제기한 의혹입니다.

또 이로 인해 환급받은 법인세 6300만 원과 6조 원대의 연구개발비 떠넘기기 등 한국GM과 본사의 횡령 및 배임, 탈세액이 총 11조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한국GM 실사에 돌입하는 산업은행은 이같은 의혹 규명과 함께 베일에 싸인 원가구조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동걸/산업은행 회장 (지난 8일) : 신규자금, 뉴머니에 대해서 원가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의 계획이 회생 가능한 계획이라면 우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국회에 출석해 한국GM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부실이 생긴 원인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