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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옹립, 언제까지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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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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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준표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6.13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선거의 압권이라고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후보군이 그림자도 보이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박원순 시장과 우상호·박영선 의원 등 유력 후보군이 벌써부터 물밑 경쟁에 들어간 상태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대한민국의 수도의 장으로서 한해 30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기에 최적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당 입장에서도 서울시장 선거과정의 컨벤션 효과가 다른 지역에 미치는 파장을 무시할 수 없다.

민주당의 경우 일찍이 현역인 박원순 시장을 필두로 우상호·박영선·민병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중 민병두 의원은 '여성 사업가 성추행'논란으로 의원직 사퇴의지를 표했고,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 지망생 성추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많은 후보군을 가진 민주당은 차치하더라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내보내려는 바른미래당도 자유한국당에 비해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한국당은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서울시장 후보군 하마평에 크게 거론되는 인사마저 찾기 힘들다.

이는 진보정권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관련 재판이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한국당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리고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화 되지 않았다.

또 다른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보기 힘든 이유로 설사 후보가 있어도 전략상 빠른 공개를 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눈치작전을 하겠다는 의미다.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고려했던 홍정욱 전 의원의 경우 출마설이 가시화 되자 불출마선언을 했다. 홍 대표는 당시 이를 두고 "카드가 너무 일찍 공개돼 상대측에서 공격에 들어갔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어떤 이유가 됐든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방선거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가 아직 한국당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제주도의 경우도 후보군이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당은 제주지사 후보를 낼지 말지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를 잡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원 지사가 한국당으로 복당할 경우엔 후보 결정에 있어 손쉬울 수 있다. 하지만 원 지사가 복당을 안 하고 출마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당에서도 제주지사 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거를 석 달 앞둔 현재까지도 한국당은 후보 윤곽마저도 그리지 못하고 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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