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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전 개성시대...반려동물·뷰티 제품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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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업계의 눈이 반려동물,이미용가전 시장으로 쏠린다. 이 부문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으나, 브랜드 및 제품군이 부족한 상황이다. 블루 오션 분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가전 업계는 반려동물,이미용 가전 브랜드를 홍보하고 제품군을 늘리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섰다.

◆ 공기청정기,이발기,자동급식기 등 반려동물용 가전 제품 각광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457만 가구, 1000만명을 넘는다. 관련 시장 규모도 해마다 30% 이상 성장해 2020년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가전 업계가 반려동물 가전 제품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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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은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퍼비'를 운영 중이다. 제품군도 ▲배변훈련 위생기 ▲자동 급식기 ▲공기청정온풍기 ▲항균탈취휘산기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은 반려동물이 지내기 좋도록 실내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고 정해진 시간마다 물과 간식을 준다. 반려동물의 털날림과 냄새도 제거한다.

유닉스전자는 '반려동물용 이발기'를 선보였다. 저소음,저진동 설계돼 이발 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인다. 날 높이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강아지의 긴 털에서부터 고양이의 짧은 털까지 깎아낸다. 20분 충전해 1시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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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는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을 판매 중이다.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전용 필터를 탑재했고, 원격 제어 기능을 갖춰 바깥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반려동물뿐 아니라 보호자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세균 및 유해물질 제거 기능은 기본이다.

밀레코리아는 반려동물 전용 진공 청소기 'C3 캣앤독'을 출시했다. 카펫이나 구석에 붙은 반려동물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회전 롤러 브러시,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활성목탄재 액티브 에어클린 필터를 갖췄다.

◆ 이미용기기, 피부관리,클렌저 등 뷰티 가전으로 진화

가전 업계는 이미용 가전의 진화형 '뷰티 가전'에도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건강, 미용 등 자기관리에 신경 쓰는 20대~30대가 뷰티 가전의 주요 소비자다. 업계에 따르면 뷰티 가전 시장 규모는 2013년 800억원에서 2017년 4700억원으로 6배쯤 늘었다.

전통 이미용 가전인 헤어드라이어, 면도기, 고데기 외에 ▲피부관리기 ▲화장품 냉장고 ▲전동 클렌저 등 새로운 유형의 뷰티 가전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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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라엘'은 대표적인 뷰티 가전 브랜드다. 이 제품은 ▲적외선 LED로 피부 톤과 탄력을 살리는 더마 LED 마스크 ▲고주파와 미세전류로 피부를 튼튼하게 하는 토탈 리프트업 케어 ▲이온과 초음파로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터와 미세 진동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듀얼 모션 클렌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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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냉장고도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다. 화장품을 상온에 보관하면 마르거나 굳어 갈라지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면 반찬 냄새가 배거나 유수분 분리 현상이 일어난다. 아맥스 화장품 냉장고 '미쉘' 시리즈는 보관에 가장 알맞은 온도인 12℃~15℃를 일정하게 유지, 제품 변질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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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킨코리아 역시 노폐물 제거와 피부 관리 기능을 갖춘 클렌징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실리콘 재질 헤드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마이크로펄스 진동은 트리트먼트 클렌저가 피부 깊이 침투하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뷰티 가전 시장 규모는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대중화 초기인 지금, 신뢰할 수 있는 가전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과 기업 성장을 함께 이끌겠다"고 밝혔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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