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의 심(心)식당]
베테랑 이탈리안 셰프 윤을희씨 추천
"엄마밥상 같은 편안함에 스트레스 해소"
매콤한 양념에 씹는 식감이 좋은 '엉털네숯불꼼장어'의 꼼장어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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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셰프가 곰장어집에 가는 이유
더 플라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의 윤을희 수석셰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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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공인 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한식 노포까지 두루 꿰고 있는 그가 업무에 지쳐있을 때마다 찾는 곳은 ‘엉털네숯불꼼장어’다. 그는 “숯불에 구운 매콤한 곰장어(먹장어)에 소주 한 잔 기울이면 어머니가 고생했다고 차려주시던 밥상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또 “특히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과 불맛이 이곳의 장점”이라며 “곰장어를 먹고 입가심으로 열무국수까지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동네 맛집
목동사거리에 자리한 목동 본점 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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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목동사거리에 가게를 열 때만 해도 주변에 상가가 드물어 저녁 시간엔 불을 켠 곳이 이 곳밖에 없었다. 부부표 곰장어는 금세 입소문이 났다. 이른 저녁부터 새벽까지 가게엔 매콤한 곰장어를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로 붐볐다. 처음엔 인근 동네주민들이 주로 찾았지만, 지역 주민이 지인에게, 그 지인이 또 다른 이에게 소개하면서 곰장어를 맛보러 찾아오는 단골들이 늘었다. 이젠 인근 부천·인천뿐 아니라 멀리 부산·제주도에서도 온다. 손님이 몰리면서 2009년엔 20분 거리의 까치산역 인근에 2호점을 열었다.
고춧가루 6종류 넣어 매운맛 완성
모든 메뉴는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양념해 내준다. 사진은 꼼장어 2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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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땐 가게일 돕다 결혼 후 가업 이어
둘째 사위인 우진혁씨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2호점 까치산역점 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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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장어 구울 땐 수북하게 쌓아야
꼼장어는 삼겹살처럼 일렬로 세워서 구우면 금방 타버린다. 여러 마리를 한 번에 올려 재빨리 구워야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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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담가 시원한 열무국수는 입가심 메뉴로 인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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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폭탄달걀찜 안주. 엉털네숯불꼼장어에선 10여년 전부터 만들어온 인기메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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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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