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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대화에 '조용'…전략적이익 커 물밑지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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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긴장완화 되면 사드 배치 재고 요구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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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일각의 '차이나 패싱' 우려에도 외교 전문가들은 북미 대화로 얻을 게 더 많은 중국은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5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전하면서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은)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컨설팅회사 롱뷰 글로벌어드바이저의 DJ 피터슨 대표는 미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의 필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김정은이 트럼프와 개별적으로 만나길 원하기 때문에 이를 존중하는 중국은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패싱' 우려에도 중국이 북미대화를 원하는 것은 이것이 곧 그들의 전략적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황친하오 예일-NUS 대학 조교수는 한반도 긴장이 크게 완화되는 경우 중국은 일본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규모를 줄이는 것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재검토를 압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군 안보력과 주둔군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중국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만약 북미대화가 난관에 봉착할 경우 중국이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피터슨 대표는 "중국이 김정은에 주는 것은 '조언'이나 '상담'이라기보단 듣기 좋은 배경음악과 같을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중국은 북한 측이 원하는 것을 조정하게 하거나 장기적 전략을 갖고 대화에 나서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짐 월시 매사추세츠공과대 국제안보 선임연구원은 "북미 양측 모두 중국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압박을 가하길 원할 것이고 북한은 중국이 미국 측을 설득하길 원할 것"이라고 했다.

단,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위치로까지 가까워지는 경우엔 중국이 끼어들 여지가 크다.

월시 연구원은 이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없진 않다며 "중국은 이 같은 협의를 막으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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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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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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