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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29번째 연출"…'숲속의' 나영석PD, 멈춤 없는 열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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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 사진=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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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나영석 PD 사단에게 쉴 틈이란 없다.

tvN '윤식당2‘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시점에서 나영석 PD 사단이 다시 한 번 신작 소식을 전했다. 새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을 통해서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 역시 공개됐다.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하며, 이들이 제주도로 떠나 ’자발적 고립 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로 기존의 예능보다는 다큐멘터리 형식에 좀 더 가까운 프로그램을 예고, 또 다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당장 ‘윤식당2’가 23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러한 신작 소식은 나영석 사단에 대한 신망이 두터운 대중에게는 희소식이나 다름없다. 또한 자타공인 tvN 흥행공신 나영석 PD의 신작이라니. 기대감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KBS2 '1박 2일‘과 ’인간의 조건‘ 연출 이후 현재 tvN 본부장 자리에 있는 이명한 PD와 함께 tvN으로 이적한 나영석 PD. 이후 그는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신혼일기‘, ’ 알쓸신잡‘ 시리즈를 내놓으며 총 25편의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햇수로 따지면 5년 안에 있었던 일들이다. 평균 1년에 5편을 연출한 것이다. 이 정도면 진정 쉴 틈이 없는 수준이다. 여기다 모든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었으니 나영석 PD 사단은 이제 ‘믿고 보는’ 예능 사단이라고 불릴 정도다. 이처럼 많은 시리즈를 내보였다고 해서 모든 예능이 다 비슷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각 프로그램들마다 A급 정서와 B급 정서를 오갔으며,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도 상이한 소재들이 각기 등장했다. ‘여행’이라는 공통 분모로 엮이는 시리즈도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똑같냐’고 묻는다면 나영석 PD는 항상 ‘아니다’라는 확신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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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예를 들어 ‘꽃보다’ 시리즈는 노배우, 여배우, 청춘 남배우들이 여행을 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았고, ‘신서유기’는 고전 ‘서유기’를 모티브로 요괴들이 여행을 다니며 드래곤볼을 모으는 과정을 예능적으로 풀어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여행’을 테마로 두지만 완전히 이처럼 상이한 특징을 가진다. 웃음을 끌어내는 포인트 역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알쓸신잡’ 역시 마찬가지. 테마에는 여행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지만, 이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박사들의 지식 토크를 풀기 위한 도구에 불가하다. 예능과 교양을 합쳤다는 점에서도 앞서 예를 든 ‘꽃보다’ 시리즈와 ‘신서유기’와는 또 큰 차이점을 보인다.

‘윤식당’ 또한 마찬가지다. 해외에 나가 한식당을 차린다는 콘셉트는 나영석 PD 사단이 아니었으면 쉽게 생각하지 못했을 포맷이다. ‘삼시세끼’ 역시 누가 스타들이 그저 하루 종일 밥을 지어 먹는 것에 열광할 줄 알았을까. 그런 나영석 PD가 이제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예능을 만들겠다니 자연스럽게 기대심은 높아진다. 프로그램들마다 제각각의 혁신적인 예능의 변화를 가져왔던 나영석 PD의 새로운 도전이니 말이다. 이 와중에 ‘윤식당2’는 지난 2월 2일 자체최고시청률인 16.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케이블 예능이 이만큼의 성적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 게다가 2월 23일 방송 이외에는 단 한 번도 10%대의 시청률을 놓친 적이 없으니 더욱 놀랄 만한 일이다.

다시 나영석 PD는 일을 시작한다. 아직 ‘윤식당2’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시점이다. 하지만 쉬지 않는다. 26번째 tvN 연출작이고 KBS 시절 연출작과 합친다면 29번째다. tvN 예능의 황금기를 만든 나영석 PD는 또 한 번 ‘윤식당2’의 뒤를 이어 흥행을 놓치지 않을까. 이제는 ‘믿고 보는’ 나영석 PD 사단인 만큼 기분 좋은 기대심만이 가득 찬다. 한편, 나영석 PD의 신작이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하는 tvN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 ‘숲속의 작은 집’은 ‘윤식당2’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으로, 정확한 방송 시기는 미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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