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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김희애·'리포' 김태리·'지만갑' 손예진...3월에 분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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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해지는 기온과 함께 3월 극장가에도 훈훈한 여풍이 불고 있다.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끄는 여배우들의 활약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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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인공은 개봉하자마자 5일 연속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라진 밤>의 김희애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에서 부검을 앞둔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의 행방을 둘러싼 단서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추적 스릴러.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희애는 이번 영화로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해 이전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홀렸다. 부와 명예까지 다 가진 대기업 회장이자, 남편에게 살해당한 후 사라진 아내 역을 맡아 김상경, 김강우 사이의 팽팽한 대립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들어 준 것.

적은 분량,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매 장면 마다 그녀가 보여준 압도적인 존재감에 모두들 “역시 김희애”라며 극찬을 보내고 있는 상황. 스릴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희애의 열연과 더불어 한국형 웰메이드 스릴러로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열풍까지 더해지며 <사라진 밤>의 흥행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밤>의 김희애가 강렬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는 상큼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힐링을 책임진다.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음식이 선사하는 볼거리,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 개봉 2주만에 100만 돌파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오랜만의 감성 멜로작으로 돌아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손예진과 소지섭의 감성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추억을 소환하는 아름다운 영상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손예진은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이어 이번 영화로 한층 따스하고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멜로 퀸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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