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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연경, 프로배구 샐러리캡 성차별 비판 "한국에서 못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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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0·중국 상하이)이 한국 프로배구 샐러리캡을 비판했다.


11일 김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 샐러리캡 14억 원(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 원(1년에 1억 원씩 인상). 왓(What)?"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여자배구, 남자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 난다. 또 여자 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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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5일 6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프로배구 샐러리캡을 인상했다.


남자배구 샐러리캡은 2017~2018시즌 현재 24억 원으로, 향후 3년간 매년 1억 원씩 올라 2020~2021시즌 27억원이 된다. 반면에 여자배구 샐러리캡은 2017~2018시즌 13억 원에서 다음 시즌 14억 원으로 인상되지만, 2019~2020시즌까지 동결된다. 또한 여자배구에 한해 최고 연봉선수의 연봉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김연경은 팀의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DB, 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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