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박주호, 9개월 만에 축구대표팀 복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정예멤버로 3월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선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24일 북아일랜드와 28일 폴란드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황희찬(잘츠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생활을 마치고 K리그로 돌아온 중앙 수비수 홍정호(전북)와 왼쪽 풀백 박주호(울산)도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국내파 골잡이 김신욱(전북)과 이근호(강원)가 함께 발탁됐다.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 ‘전북의 심장’ 이재성(전북) 등도 대표팀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수비진에선 홍정호, 박주호가 다시 발탁된 가운데 오른쪽 풀백 이용(전북)도 지난해 3월 중국전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곧바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동한다. 더블린에서 계속 훈련을 진행한 뒤 22일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로 옮겨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윈저파크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당일 곧바로 폴란드로 이동해 카토비체주 호주프에서 훈련을 하면서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길에 오른다.

▲축구대표팀 유럽 평가전 명단(23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박주호(울산) 이창민(제주)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염기훈(수원)

FW = 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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