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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평창 패럴림픽 성화, 서울 릴레이…'지하철 봉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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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간 67.9㎞…레이양·제임스최·권오준 봉송에 참여

5일 강원도 춘천 도착…원주-정선-강릉 거쳐 9일 평창 입성

연합뉴스

평창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한사현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농구팀 감독과 이강목 씨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스파이더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018.3.4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성화가 4일 서울에서 봉송됐다.

전날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8개의 불씨의 하나로 합쳐진 성화는 이날 오전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서울 전역 67.9㎞를 달렸다.

패럴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은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지난 2일 제주·안양·논산·고창·청도 등 국내 5개 권역에서 채화된 불씨는 3일 패럴림픽 발상지(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불씨,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성화 불씨,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불씨까지 총 8개의 불씨가 합화식을 통해 하나로 모아졌다.

이 성화는 서울 구간 봉송을 포함해 8일간 총 800명의 주자가 이동 거리 2천18㎞(실제 주자가 뛰는 구간 80㎞)를 달린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살렸다.

이날 서울 봉송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를 비롯해 방송인 레이양,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연합뉴스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위하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서울 구간 둘째 날인 4일 오전 성화주자로 나선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018.3.4 jin90@yna.co.kr



특히 서울 구간에서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봉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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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한사현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농구팀 감독과 이강목 씨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스파이더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018.3.4 yatoya@yna.co.kr



이 성화는 5일부터 강원도 주요 도시 봉송에 나선다.

5일 춘천을 시작으로 6일 원주, 7일 정선, 8일 강릉을 거쳐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에 입성한다.

강원도 구간 봉송에서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춘천 의암호에서는 카누를 이용해 봉송하기도 한다. 춘천에서는 앞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썰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이 마지막 주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7일 정선 구간 봉송 때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로 한국 스키 사상 58년 만의 메달을 장식한 '배추 보이' 이상호기 봉송 주자로 나선다.

9일 평창에서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 성화는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돼 18일까지 10일간 평창패럴림픽을 밝히게 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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