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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패럴림픽 알고 보자]패럴림픽만 있는 특별한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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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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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설상 4개 종목, 빙상 2개 종목이 열린다. 각 종목은 장애 종류와 정도에 따라 세부 종목이 240개로 갈린다.

설상 종목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로 나눠진다.

알파인 스키는 회전기술과 속도를 경쟁하는종목이다. 장애 유형에 따라서 입식, 좌식, 시각장애로 구분해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선을 통과해 나온 시간 기록에 선수의 해당 장애등급(Classification) 팩터 소수점 4자리를 곱해 나온 최종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따라서 경기가 끝나도 최종 결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

시각장애부문 출전 선수들은 도구 대신 ‘가이드’라 불리는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진행한다.

선수와 안내자가 한 팀을 이루지만 경기 중 안내자는 선수와 신체적으로 접촉할 수 없다. 오로지 안내자의 목소리로만 안내를 받아 스키를 타게 된다. 그래서 시각장애부문 경기의 경기장은 조용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좌식부문 출전 선수는 체어스키와 아웃트리거를 사용한다. 체어스키란 휠체어의 바퀴 대신 스키를 부착한 것이다. 아웃트리거는 양 손으로 잡고 방향을 잡아주는 일종의 보조스키다.

입식부문은 비장애인 알파인스키처럼 스키를 신고 폴을 잡은 채 경기를 진행한다. 양쪽 또는 한쪽 다리가 절단된 선수들이 의족을 차고 스키를 탄다.

스노보드 종목은 스노보드 크로스, 뱅크드 슬라럼 등 2개 종목이 펼쳐진다. 상지장애와 하지장애로 분류돼 진행된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여러 명의 선수가 스노보드를 타고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내려오며 순위를 가린다. 동계올림픽에도 같은 종목이 있다.

뱅크드 슬라럼은 기문이 꽂힌 코스를 회전하며 내려오는 기록을 겨루는 경기다. 다이나믹한 스노보드의 공중 묘기를 즐길 수 있다.

바이애슬론은 사격과 스키가 만난 종목이다. 비장애인 경기와 달리 패럴림픽 바이애슬론은 장애인을 위한 전자소총과 음향 피드백 이어폰 세트를 이용해 경기가 진행된다. 시각장애, 입식, 좌식으로 경기 등급이 나누어져 있다.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을 스키를 타고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특수개조한 좌식 스키를 이용해 경기가 열린다.

패럴림픽 빙상 종목으로는 아이스하키(슬레지하키)와 휠체어컬링이 열린다.

아이스하키는 하지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칼날 썰매와 스틱을 통해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한다. 한 팀은 2명의 골키퍼와 13명의 플레이어로 이뤄진다. 경기는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리 등 6명이 참가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컬링도 패럴림픽에서 열린다. 패럴림픽 컬링은 휠체어 컬링으로 치러진다. 팔이나 손 또는 딜리버리 스틱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스톤을 굴린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스위핑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 선수가 스톤을 굴릴 때 휠체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같은 팀 선수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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