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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주사제 준비과정서 균 오염...교수 2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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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연쇄 사망한 신생아 4명은 의료진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균 오염이 일어난 탓에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생아들이 패혈증에 걸린 원인에 관련해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의 오염에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인이라고 밝힌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신생아들이 사망 전날 중심정맥관을 통해 맞은 지질영양제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균 검사 결과 해당 지질영양제 자체에서는 아무런 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경찰이 검사를 의뢰한 주사기와 필터·관 등 수액 세트에서도 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남는 감염 경로는 사람의 손으로 주사제를 개봉해 수액 세트에 연결하는 준비 과정에서 균에 오염됐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신생아중환자실의 감염·위생 관리를 지도·감독할 책임이 있는 전담 교수들인 박 모 교수와 심 모 교수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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