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트럼프 "이방카, 평창서 훌륭히 해내…더 똑똑한 이 없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폭스뉴스 인터뷰

한미FTA 개정 의사 밝혀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정부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딸 이방카 보좌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방카로부터 들은 게 없느냐'는 질문에 "(이방카는) 노력하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다. 당신도 그가 거기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방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곳 중 하나인 한국에 있다"면서 "한국 대통령과 함께하고 있고 북한이 그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딸과 대화했는데, 그녀보다 더 낫거나 더 똑똑한 (미국) 대표는 있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 열린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북한 대표단장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앞줄에 앉았다.

그러나 현장에서 두 사람 간의 대화는 없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뒷줄에 앉은 김 부위원장과 대화할 때 이방카 보좌관이 잠시 시선을 건넸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 등과 관련해선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이든 한·미 협정이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든 이토록 나쁜 무역협정은 없었다"며 "내가 미국을 여기서 빠져나오게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완전한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10쪽짜리 메모를 "사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메모는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대해 편파 수사를 했다는 이른바 '누네스 메모'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일들이 상대 쪽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그들이 한 짓은 진정 사기다. 누군가 이것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열린 2018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2018.2.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jw@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