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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평창올림픽, 싸이 왜 안 불렀어?”…송승환 감독이 직접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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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강남스타일 싸이 왜 안 불렀어?”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폐회식에서 초대 가수로 전 세계 메가히트를 쳤던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 무대가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송승환 총감독은 “일각에서는 ‘왜 싸이를 부르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많았다.”는 김어준의 질문을 받았다. 폐회식에서 그룹 엑소와 여성 솔로가수 씨엘이 출연해 무대를 장식했다.

송 감독은 “사실 싸이 씨를 만났었다. 그런데 본인이 ‘강남스타일’을 올림픽에서 보여준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겼고, 그 대신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강남스타일’이 나오지 않았나. 그 음악은 자신이 직접 편곡해주겠다고 해서 편곡을 해줬다.”고 말했다.

“제의는 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인가.”란 질문에 송 감독은 “그렇다. 그리고 사실 아시안 게임 때 싸이 씨가 무대를 꾸미지 않았나. 그때 많은 비난을 받았지 않나. 연예인이란 정말 힘들 것 같다. ‘왜 그 사람 했나’, ‘왜 안 했나’ 어떻게 해도 많은 말을 듣는다. 참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분벽화에 나온 인면조(인면새)는 개막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폐막식에도 어김없이 인면조가 등장,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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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감독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예상 밖이었다. 고분 벽화의 상상 속 동물들을 등장시킨 것이고, 인면조도 여러 동물 중에 하나였다.”고 말하면서 “사실 처음 앞머리 헤어스타일이 M자였는데 다소 일본인 얼굴 같은 모습이어서, ‘좀 더 머리를 심자’ 해서 M자를 일자로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 감독은 “다른 올림픽은 개폐회식에 1000억 이상을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10분의 1의 예산을 사용한 게 맞다. 처음부터 적은 예산이었기 때문에 출연료도 줄이고 공연 시간도 조금 축소했고 그 예산에 맞게 연출안을 짰다. 그 덕분에 많은 분들로부터 더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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