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번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정치권도 본격 '시동'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2일 광역·기초 의원 등 예비후보자 등록

여야, 관련 기구 설치 등 지방선거체제 전환

뉴스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일제히 시작됐다.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이번주부터 광역의회 의원, 기초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들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이 시작되면서 26일 정치권도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선관위는 6·13 지방선거를 103일 남겨둔 다음달 2일부터 시·도의원, 구·시의원과 기초지자체장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군의원과 군수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4월1일부터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광역 지자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들도 이번주를 전후해 거취가 정리될 예정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무원은 다음달 15일까지는 공직을 마무리 져야 한다. 청와대·광역지자체 등에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의 거취 문제도 이 무렵 결정된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은 대략 5월 무렵 확정될 전망이다. 본인의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자체장과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국회의원은 선거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 사직을 해야 한다.

다만 경선 등의 당내 일정 등이 선행될 예정이어서 정치권은 벌써부터 재·보궐 지역구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미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관련 기구를 설치하는 등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준비기획단에서 시행 세칙 등 선거 대비에 여념이 없다. 또 필승 후보 검증을 위해 당헌·당규에 따라 당내에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등을 꾸렸다.

지방선거기획위원회를 통해 선거를 준비하던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공관위는 향후 전략공천 확대 및 여성·청년·정치 신인 기회 확대 등을 염두에 두고 당헌·당규를 토대로 공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역시 분주했던 통함 과정을 마무리하고 선거기획단 구성에 나서고 있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선거기획단장을 조속히 임명할 계획이다.

민주평화당도 이번주 기존 선거기획단 수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정수·선거구 개편 문제 등이 아직 걸림돌로 남아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일이 되기 전 선거구를 확정지으려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문 문제로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어 '깜깜이 예비후보자 등록'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hjin@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