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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라크 법원, IS 가담 터키 여성 16명에 또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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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IS로부터 탈출한 인도네시아 가족들


【바그다드=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라크 법원은 25일(현지시간)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혐의로 터키 여성 16명에 사형을 선고했다.

압둘 사타르 알비라크다르 이라크 최고사법평의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터키 여성이 IS 대원과 결혼해 병참 후원 지원을 했기에 이 같은 중형이 언도됐다고 밝혔다.

알비라크다르 대변인은 이번 사형판결이 1차적인 것으로 상소법원의 심리를 거쳐야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에도 법원은 터키 여성 1명에 사형을 선고하고 여러 나라 출신 여성 10명에는 종신형 판결을 내렸다.

1월21일에는 이라크 법원이 IS에 가담한 모로코 출신 독일 여성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지난 22일에는 이라크 당국이 IS 전투원의 가족이지만 민간인이나 군경에 대한 테러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벗은 여성 4명과 어린이 27명의 신병을 러시아에 인계했다.

이라크 언론은 당국이 IS 전투원의 가족인 여성과 어린이 1500명 이상을 구금하고 이들의 모국과 처리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드 알하디티 총리실 대변인은 IS를 도와 범죄를 행하거나 이라크 국민에 죄를 지은 외국 국적자 모두 이라크 법률에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이는 이라크 영토 안에서 이런 행위를 저지른 외국 여성도 적용된다고 알하디티 대변인은 덧붙였다.

작년 이라크군이 자국 내에서 IS를 내쫓은 이래 수백 명의 IS 동조자가 처형되거나 체포됐으며 상당수가 국내외 은신처에 숨어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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