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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화유기' 오연서♥이승기, 애틋한 키스+고백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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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화유기'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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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연서가 이승기에게 애틋한 사랑 고백을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18회에서 손오공(이승기 분)은 강대성(송종호 분)에게 왕으로 만들어줄 테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불러내라고 말했다. 강대성을 기분 나빠하면서도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우마왕(차승원 분)은 손오공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손오공은 아사녀(이세영 분)가 강대성의 말을 듣고 흑룡을 불러내면 이를 없앨 계획을 알려줬고, 우마왕은 "네가 죽을 수도 있어"라고 경고했다. 우마왕은 삼장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했지만 손오공은 듣지 않았다. 우마왕은 손오공이 집을 나가자 허전함에 계속해서 그를 생각했다. 그러다가 손오공을 살리려 했고 방물장수의 손자인 원이(정제원 분)에게 금강고를 구해달라고 했다. 우마왕은 금강고가 자신과 원이에게 통하는 것을 알고 이를 가져갔다.

손오공은 자신을 부르는 진선미(삼장/오연서 분)에게 갔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던 진선미는 손오공과 함께 오래 같이 하고 싶다며 "네가 나 잡아먹는다고 쫓아다닐 때도 안 싫었어. '저렇게 잘생긴 애가 설마 잡아먹겠어' 하는 마음도 있었어. 네가 나 사랑한다고 했을 때부터 정신없었어. 너무 좋아서. 너랑 같이 먹은 아이스크림도 좋았고, 솜사탕은 달고, 떡볶이는 행복했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금강고가 사라지면 우리 다시 못 본다고 했었지. 어떡하지. 난 네가 너무너무 좋은데"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오공 역시 진선미를 애틋하게 쳐다봤다.

그 사이 강대성의 비리가 터졌다. 그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과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살해당한 것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하지만 강대성은 흔들림 없었고 승승장구했다. 한국재단 행사의 초대상을 받은 우마왕은 "아무리 사람이 위기여도 돈과 힘만 있으면 된다는 건가"라 말하며 씁쓸해했다.

아사녀를 만난 진선미는 그의 몸에 있는 부자를 불러냈다. 이때 진선미는 과거 부자가 죽었을 당시 장면을 보게 됐고, 강대성이 부자를 죽였다는 걸 알았다. 진선미는 이 사실을 우마왕에게 알렸고 한국재단 행사에 가게 됐다. 아사녀는 부자의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저팔계(이홍기 분)는 그런 아사녀를 안아 위로했다.

손오공은 진선미 몰래 악귀인 흑룡을 없애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아사녀에게 흑룡을 불러내라 말했고 진선미 모르게 이 일을 진행하라고 했다. 그러나 진선미는 스스로 악귀를 찾아가고 있었다. 행사에 간 진선미는 강대성을 마주하고 계곡에 대해 물으며 그와 대립했다. 이때 손오공이 진선미를 막아섰고, 진선미는 부자를 강대성이 죽였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손오공은 실마리를 잡았고 진선미에게 "계곡에서 저 자식에게 들러붙은 악귀가 나올 거다. 나는 그걸 없애려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진선미는 행사장에서 손오공을 만나 방물장수(임예진 분)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물장수가 내게 소중한 걸 비우라고 했다. 마음이겠지. 지금 나한테 가득 차 있는 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거 때문에 주춤거렸는데 다 비우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래서 다 비울 거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손오공은 "그래 다 비워라. 설거지도 확실하게 하고"라 한 뒤돌아섰다.

이후 손오공은 방물장수를 찾아갔다. 손오공은 "내가 희생할 테니 삼장은 놔둬"라 말하며 화를 냈다. 이에 방물장수는 손오공이 희생을 말한다며 흥미로워했다. 이 말에 손오공은 "당신이 나에게 금강고를 채웠지. 당신 누구야"라 물었고, 방물장수는 "그대는 더 이상 금강고의 속박이 필요 없다. 금강고는 아무 힘이 없다"고 답했다.

그때 우마왕 역시 금강고가 이에 저항하려는 이들에게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동시에 방물장수 역시 "손오공은 금강고를 벗어날 생각이 없다. 구속으로 여기지 않으니 구속을 위한 족쇄가 왜 필요하겠나. 스스로 금강고의 지배에서 벗어나 인연이 다르게 흐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진선미를 찾아간 손오공은 스스로 금강고를 벗었고 "어쩌냐. 벗으니까 더 예뻐 보이네"라며 삼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손오공은 스스로 금강고를 다시 찼다. 이에 우마왕은 "왜 그걸 차냐. 삼장은 네 사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항상 궁금해했다. 진짜라고 하면 엄청 좋아할 텐데"라 물었고, 손오공은 "걜 위해서야. 진선미가 혼자 남을 경우 사랑은 남기지 않을 거야, 모든 게 끝나고 내가 무사하다면 스스로 이걸 빼서 보여줄 거야"라 말했다.

앨리스(윤보라 분)는 아사녀와 점점 가까워지는 저팔계를 보면서 아사녀가 부자를 죽인 강대성과 한 패라는 사실을 알렸고, 저팔계는 다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했다.

지난밤 손오공이 자신을 찾아온 것을 알게 된 진선미는 그를 찾아갔다.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왜 이렇게 자신을 흔드냐며 "이제 다 너한테 퍼부을 거야"라고 화를 냈다. 그렇게 하라는 손오공에게 진선미는 "사랑해.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라 고백한 뒤 키스를 했다. 이에 손오공은 "네가 이렇게 퍼부으면 나는 안 멈춰"라며 다시 그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 낭만 퇴마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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