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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6.5인치 대화면 ‘아이폰X+’ 부품 사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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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아이폰X(텐)이 시장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는 가운데, 화면이 훨씬 큰 '아이폰X+(플러스)'용으로 추정되는 부품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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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관련 소식 보도로 유명한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4일 중국의 아이폰 관련 포럼 맥엑스(MacX)에서 아이폰X+(가칭)용으로 추정되는 터치패널 및 디스플레이 세트 사진 2장이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등록자에 따르면 투명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 사진은 베트남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시설에서 유출됐다. 첫 사진의 투명 터치패널은 기존 아이폰X의 5.8인치 화면보다 훨씬 큰 6.5인치 크기에 아이폰X의 특징인 노치(notch, 카메라 및 스피커가 내장된 부분) 형태가 고스란히 적용돼 있다.

특히 터치패널 하단에 기판과 연결되는 플렉시블 케이블에는 기존 애플용 부품과 같은 형식으로 부품 일련번호가 적혀있다. 일련번호에 따르면 해당 터치패널의 제조 시기는 2017년 46주차(11월 중순)다.

두 번째 사진은 아이폰X+용으로 추정되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투명 터치패널이 결합한 디스플레이 세트 사진이다. 사진만으로는 크기나 특징 등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기판과 각종 센서 등의 위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애플 전문 분석업체인 KGI 시큐리티는 애플이 아이폰X과 비슷한 디자인의 차세대 아이폰 3종(5.8인치, 6.5인치, 6.1인치)을 2018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측은 이번에 유출된 사진은 KGI가 언급한 올해 신형 아이폰 중 6.5인치 모델의 것이 분명하며, 신형 아이폰X 후속 모델들은 삼성의 OLED 패널을 독점 사용한 기존 아이폰X과 달리 LG 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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