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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伊총선 앞두고 로마서 대규모 '반파시스트·반인종주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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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반파시즘' 시위 참석한 렌치 전 총리


주말동안 전국 10여곳에서 시위

토리노에선 극우단체와 반파시스트 단체 간에 충돌 빚어져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오는 3월 4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단체와 진보성향의 반파시스트 단체들 간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언론 안사통신은 24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약 10만명이 " 더 이상의 파시즘, 인종주의 안돼"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반파시즘, 반인종주의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는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 마테오 렌치 전 총리도 함께했다.

밀라노에서도 대규모 반파시스트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 일부가 저지선을 뚫으려하다가 경찰과 충돌해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밀라노에서는 이날 이민 규제를 주장하는 극우성향 북부동맹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가 이끄는 시위도 열렸다. 팔레르모에서도 1000여명이 파시즘과 인종주의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AP통신은 주말동안 이탈리아 전국 10여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토리노와 피사에서는 시위대 간, 시위대와 경찰 간 출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22일 토리노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는 극우 단체와 반파시스트 단체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이를 제압하려던 경찰 수 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피사에서는 23일 북부동맹당 주최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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