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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바른미래, '천안함 46용사' 참배…"김영철 용납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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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민평기 상사 유가족 위로…"국회 보이콧은 안돼" 한국당과 차별화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바른미래당은 25일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으로 숨진 '46용사'를 참배한다.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온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단장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데 대한 반발이다.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와 신용현 수석대변인을 포함한 주요당직자들은 이날 천안함 전사자 46명과 수색 작업 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의 합동묘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들은 또 전사자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와 유가족을 만나 위로할 계획이다.

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대화는 해야 하지만, 김영철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의 방문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하면서 북한에 끌려다니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김 부위원장의 참석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를 점거한 자유한국당과는 차별화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 없이 정부가 김영철의 방한을 수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면서도 "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문제를 도외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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