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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李총리 "GM측 진의·진정성 확인돼야…협상 진행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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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재가동이 최상이나 부실원인 규명부터"

군산 찾아 경제위기 지원대책 논의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전북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열린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련 간담회를 마치고 입구에 피켓을 들고 나온 군산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당초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입구에서 시민들을 보고 내려 100여미터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다시 이동했다.2018.2.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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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주말인 24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전북 군산을 찾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출연기관인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한국지엠 노조 및 협력사 대표,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 유관기관 대표 등과 간담회를 했다.

이 총리는 "군산공장 재가동이 최상이겠으나 지엠 군산공장이 부실에 이르게 된 정확한 원인조사와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엠 측의 진의와 진정성이 무엇인지 확인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각 부처와 기관 중심으로 지엠 측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군산 경제 위기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군산은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근로자 실직과 협력업체 폐업,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난 13일엔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 22일 송 지사는 이 총리와의 면담에서"군산과 전북의 경제위기상황 직시를 위해 총리 주재로 범정부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군산 현지에서 개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총리가 "관련 부처 차관들과 군산 현지에 가 말씀을 많이 듣겠다"고 화답하며 간담회가 성사됐다.

이 자리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군산),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총리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 뒤 지난 20일 국무회의, 22일 현안조정회의에서 군산지역 지원대책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가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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