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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구글, 중국에 AR 서비스 우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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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구글은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우회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중국에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구글은 주문자제작생산(OEM) 기업들을 통해 중국에 AR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은 샤오미, 화웨이, 삼성 등 OEM 기업들과 안드로이드용 AR 플랫폼 AR코어 지원 기기를 출시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세 회사는 자체 앱 스토어를 통해 AR코어 응용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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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주문자제작생산(OEM) 기업들을 통해 중국에 AR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테크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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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코어는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기기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AR코어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될 경우 중국 당국에서 인터넷 검열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구글은 AR코어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최근 내놨다. 현재 AR코어를 지원하는 기기가 약 1억개가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인터넷 검열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은 "이번 구글의 움직임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구글이 중국을 위한 전략을 마침내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구글의 AR코어 전략이 수익 창출이 아니라 중국 개발자가 세계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을 활용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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