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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카드뉴스] 팀 킴이 일으킨 '컬링' 열풍…경기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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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워! 영미~!"

힘찬 목소리와 함께 납작한 돌을 밀고 얼음 위를 브러시로 쓰는 이 스포츠는 무엇일까요?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입니다.

한국에서 생소한 종목이었던 컬링이 요즘 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컬링, 알고 보면 더욱 재밌겠죠? 자료 / 위키미디어

컬링은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했습니다.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돌덩이를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올림픽 때도 컬링 경기장에 스코틀랜드 민요가 울려 퍼졌습니다. 자료 / 두산백과

컬링은 두 팀이 10번의 엔드(게임의 세트)로 진행하는 스포츠입니다.

각 엔드 때, 빙판 위로 팀당 8개 스톤을 미끄러뜨리는데요. 최종적으로 티Tee)에 가장 가까이 스톤을 둔 팀이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10번의 엔드가 끝나면 더 많이 득점한 팀이 이기는데요. 자료 / 스포츠백과

점수낼 때 주의할 점은, 각 엔드에 스톤 16개를 전부 던진 상태에서 표적(하우스)의 중앙에 상대방 스톤보다 안쪽에 위치한 우리팀 스톤의 개수를 점수로 계산합니다.

컬링 팀 구성(4명)

리드 : 스톤을 첫 번째로 투구하는 선수.

세컨드 : 스톤을 두 번째로 투구하는 선수.

바이스 스킵 : 경기 전략을 짤 때 스킵을 도와주는 선수. 대개 세 번째로 스톤을 투구한다.

스킵 : 팀을 이끌고 전략을 결정하는 선수. 대개 마지막 순서로 스톤을 투구한다.

자료 / 브리태니커 비주얼사전

한 엔드에서 4명이 번갈아 가며 공을 던지는 투구자 역할을 맡습니다. 투구자가 공을 던지면, 두 명은 스위퍼가 돼 솔질하며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하고 스킵은 전략을 지시합니다.

상대 팀의 어떤 스톤을 쳐낼지, 우리 팀의 스톤을 어떤 위치에 선점해놓을지 등 한 수 한 수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래서 각 팀당 38분씩 작전을 회의할 수 있는 싱킹타임(Thinking time)이 따로 있습니다.

게다가 컬링은 엄청난 체력도 필요합니다. 경기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으로 긴 편이며, 스톤은 약 20kg에 달합니다. 또한, 선수들은 경기당 최소 33km 이상을 이동하게 되는데요.

솔질도 에너지 소모가 엄청난데요. 빙판 위에는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얼음 알갱이를 뿌리는데요. 솔질은 울퉁불퉁한 빙판을 쓸어 매끄럽게 만들면서 스톤의 방향, 진로, 속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팀 갈릭'(Team Garlic), '마늘소녀들', '영미와 친구들', '국민영미'

그동안 생소했던 컬링경기지만 여성 대표팀의 활약으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벌써 수많은 별명이 만들어졌으며 팀 결성 일화와 경기를 진행할 때의 진지한 모습이 회자되고 있죠.

"가장 환경적인 제약이 많은 동계 스포츠에서 두뇌 싸움이라니" - 트위터 아이디 rain****

"여러 번 동계올림픽을 봤지만 이제야 컬링 규칙을 이해했다. 컬링 재밌다" - 트위터 아이디 banj****

네티즌 반응은 뜨겁습니다. '체스'에 비유될 정도로 고도의 전략을 요구하는 컬링의 매력에 사람들이 눈을 뜨게 됐는데요.

"우리가 올림픽에서 잘하고 싶은 목표도 있지만, 컬링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좋다" - 한국 여성컬링 대표팀 김영미

컬링을 알리고 싶었다는 대표 선수들의 바람은 이미 이루어졌는데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컬링이 국민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박효연 장미화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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