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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국, 최대 규모 '대북 제재' 발표…사실상 해상 차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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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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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이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폐막식 참석을 위해 어제(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제재안 내용과 왜 이 시점에 이런 제재안이 나왔는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보수단체들이 집결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제재를 천명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어느 나라에도 부과한 적이 없는 가장 무거운 제재를 가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백악관에서는 므누신 재무장관이 브리핑을 열고 독자 제재안 설명에 나섰습니다.

북한과 중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중미의 파나마까지 9개 나라 선적의 선박 28척과 해운 및 무역업체 등 56곳이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8차례의 제재로 지목된 선박 26척을 한번에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유엔이 금지한 석유와 석탄을 공해상에서 배로 옮겨싣는 행위가 집중적으로 적발됐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우리가 겨냥하는 대상은 북한을 위해 일하는 전 세계 해운 및 무역회사와 선박, 개인들입니다.]

재무부는 전 세계에 '해상 운송 경보'도 함께 발령해 북한과 불법 거래 시 미국이 직접 응징하겠다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평창올림픽 직전에 이어 이방카 보좌관 방한 기간에 이뤄진 두 차례 미국의 제재는 북한에게 올림픽은 탈출구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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