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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승적 이해 구했지만…거세지는 김영철 방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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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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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5일) 올림픽 폐회식에 맞춰서 내려오는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부가 이해를 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대승적 견지에서 이해해 달라고 했는데, 천안함 유가족들과 보수 정치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유족회와 예비역전우회는 김영철 방남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성명을 했습니다.

[이성우/천안함 유가족 대표 :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라고 표시가 안 됐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식으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이야기 하는데요. 가족들 심정이 갈가리 찢어지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내일 광화문 기자회견에 이어 청와대에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70여 명이 청와대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북한군 일등 괴수 폐막식 참석 웬 말이냐.]

오는 26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영철 방남을 철회하라는 보수층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잇따르는 상황. 국정원과 통일부는 방남 수용의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김영철 부위원장이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관련자를 특정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2014년 군사당국자접촉 때 북한 대표가 김영철이었지만 천안함 논란이 없었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김영철은 남북 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협의할 책임 있는 인물이라면서 대승적인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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