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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왕정훈 4언더파 "타이틀방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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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마스터스 첫날 공동 15위, 하브레 7언더파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왕정훈이 카타르마스터스 첫날 1번홀에서 페어웨이우드 샷을 하고 있다. 도하(카타르)=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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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왕정훈(23ㆍCSE)이 타이틀방어 기회를 잡았다.

23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골프장(파72ㆍ74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레고리 하브레(프랑스)와 아론 라이, 에디 페퍼렐(이상 잉글랜드) 등 3명의 공동선두(7언더파 65타)와는 불과 3타 차, 일단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를 확보했다.

왕정훈이 바로 2016년 '유럽의 신인왕'이다. 입성 첫 해부터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연장사투 끝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 이글로 상승세를 탔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1번홀(파5)과 8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특히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중동대회에 강하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은 물론 올해 역시 지난달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공동 15위와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공동 6위 등 사막에서 훨훨 나는 분위기다. "중동에 오면 마음이 편하고, 모래바람까지 좋아할 정도"라며 "반드시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럽의 거포'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과 베테랑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4명이 1타 차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최진호(34ㆍ현대제철)가 왕정훈의 공동 15위 그룹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조락현(26)은 3언더파 공동 40위, 이수민(25ㆍCJ대한통운)은 이븐파 공동 92위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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