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엑's 이슈] "스타가 권력이냐"…던말릭 성추행 사과문에 네티즌 또 다시 분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던말릭이 미성년자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던말릭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분노의 댓글을 남겼다. "법적인 조치는 어떻게 되나요? 그냥 사과하는 것으로 끝?"(acel****)이라며 단순히 사과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또 던말릭의 사과문 내에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스타가 권력이냐"(didw****), "팬과 아티스트 사이를 권력관계라고 칭하는 것부터가 글러먹었다. 그 사이에 권력이 끼어들 공간이 어디 있는지?"(myho****), "팬과 아티스트가 왜 권력관계임?"(kimt****)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다시 그의 잘못된 언행을 꼬집었다.

한편 던말릭의 논란은 지난 20일 SNS상에서 폭로된 글로부터 시작됐다. 모 트위터리안은 "소속사 수장은 페미라는데 소속 래퍼라는 놈은 여고생 불러다가 성추행하고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고 한다"는 글을 게재했기 때문. 지인의 이야기라고 밝힌 트위터리안은 던말릭과 소속사 데이즈 얼라이브를 초성으로 밝히며 많은 파장을 낳았다.

이후 던말릭 소속사인 데이즈얼라이브 대표 래퍼 제리케이는 "던말릭은 현시간부르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던말릭은 1996년생으로 지난해 딥플로우와의 디스전으로 많은 힙합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지난해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평소 소속돼 있는 데이즈얼라이브가 퀴어축제를 후원하고, 페미니스트임을 밝혀온 바 있어 던말릭의 성추행 행위는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won@xportsnews.com / 사진=데이즈얼라이브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