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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텔리뷰] '블랙하우스' 강유미, 국회의원 상대로 뼈 있는 질문의 향연…"올해의 기자상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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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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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인턴기자]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직접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개그맨 강유미는 '흑터뷰'를 위해 직접 국회를 찾았다. 그는 제일 먼저 염 의원의 방을 찾았고, 비서관에게 "염 의원님이 강원랜드에 꽂아주신 게 사실인가요?"라고 물었다. 비서관은 "잘 모르겠다. 어디 가셨는지도 모른다"고 답했고 이에 강유미는 "비서관이신데 잘 모르시네요"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결국 잘 모른다고 답하던 비서관은 따로 염 의원에게 연락을 취했고, 염 의원은 취재를 거부한 채 빠르게 뒷문으로 빠져나가 강유미는 그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강유미는 의원들을 찾아다녔지만,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일관했다.

마지막으로 강유미가 찾아 나선 사람은 권 의원. 그는 만나기 힘들다는 권 의원을 운 좋게 찾았고, 보자마자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권 의원은 "꽂다니 뭘 꽂아요. 말을 거칠게 하시네"라고 답했다.

이후 강유미는 질문을 바꿔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하셨냐"고 물었고, 권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강유미는 "그러면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요?"라고 핵을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결국 강유미는 관계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고 오세요. 저희가 죄인이에요?"라며 질타를 받아 민망해했다.

김어준은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며 "권 의원이 굉장히 까칠하고 베테랑 기자들도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힘든 질문을 잘 해냈다"며 강유미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샛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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