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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올림픽] 최민정·심석희, 女 1000m 결승서 충돌…메달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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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실격, 최민정 4위…김아랑은 준결승서 탈락

네덜란드 슐팅 금메달, 부탱 은메달, 폰타나 동메달

뉴스1

대한민국 최민정, 심석희가 2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2018.2.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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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동반 메달을 노렸지만 함께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최민정은 22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42초434의 기록으로 5명 중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 종목 우승으로 3관왕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함께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최민정과의 충돌 과정에서 반칙이 지적돼 실격 처리됐다. 2014 소치 대회와 이번 대회까지 계주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심석희는 개인전 금메달은 4년 후로 미루게 됐다.

초반 심석희가 3번째, 최민정이 4번째에 자리했고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킴 부탱(캐나다)이 레이스를 이끌었다.

판도를 살피며 가장 뒤에 처져있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렸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함께 스피드를 낸 탓에 쉽게 추월하지 못했다.

마지막 한 바퀴가 남은 시점, 다시 한 번 최민정이 스피드를 냈지만 3번째에 위치했던 심석희와 충돌하고 말았다. 둘다 넘어졌고 펜스에 크게 부딪혔다.

한국선수들이 넘어지는 사이 1, 2, 3위는 모두 다른 국가의 선수들이 가져갔다.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 1분29초778로 금메달, 캐나다의 킴 부탱은 1분29초956으로 은메달,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는 1분30초65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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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민정, 심석희가 2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2018.2.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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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는 쇼트트랙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네덜란드는 앞서 개인전 은메달 2개와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을 딴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미소지었다.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부탱은 10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개인전 3개 종목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500m 금메달리스트 폰타나도 동메달을 한 개 더 추가했다.

한편 김아랑(23·고양시청)은 준결승에서 3위로 아쉽게 탈락해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김아랑은 최종 5위를 마크하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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