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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허재 감독 "홍콩전, 라틀리프 비롯해 선수간 호흡에 중점두고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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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허재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과 양희종 남자 농구 대표팀 주장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미디어센터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홍콩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18.2.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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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허재 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23일 홍콩과의 경기를 앞두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비롯한 선수간 호흡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2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기자회견에서 홍콩과의 예선경기를 두고 "특별하게 준비를 했다기보다 이번엔 라틀리프가 새로 들어왔기 때문에 선수간 콤비 플레이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표팀 주장 양희종(34·KGC)도 "리그에서 많이 만나봤지만 같이 뛰는 건 처음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서로 많이 이야기해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귀화선수 라틀리프에 대해 허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에서 뛴만큼 한국 농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감독이 원하는 바를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선수이기에 기대치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희종도 "라틀리프와 오세근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둘이 있으면 골밑이 든든하다. 디펜스 뿐 아니라 오펜스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체력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허 감독은 "잔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고 리그 경기로 지친 상태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양희종도 "시즌 막판이라 다들 힘든 상태지만 체력보다 정신력이 먼저인 것 같다. 많은 경기도 아니고 두 경기인 만큼 정신력으로 체력 문제를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콩전 선수 기용은 26일 있을 뉴질랜드전을 염두에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라틀리프를 홍콩에서 많이 기용을 할지 고민중"이라고 했다. 가드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허 감독은 "두경민 등을 기용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가드진 구성은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콩 국가대표의 귀화선수인 리드 던컨에 대한 질문을 받자 허 감독은 "높이도 있고 무게도 있는 선수이지만 2년전에 홍콩과 경기를 치렀을 때 보기로는 평범한 선수로 보인다. 선수들이 조금만 신경쓴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허 감독은 "홍콩전을 쉽게 보는게 아니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방심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는거다. 선수들이 조금만 정신을 차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종도 "지난 중국전(11월26일)에서 꼭 이기고 싶었지만 아쉬움 남는 경기를 했다. 감독님 배려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엔 기필코 2연승해 팬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리려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과 홍콩 대표팀의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는 23일 오후 7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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