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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전환…241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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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동반매도…대다수 업종 약세

삼성전자 4거래일 연속 하락

금호타이어, 中 더블스타 인수 소식에↑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전환하며 2410선까지 밀렸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5.37포인트(0.63%) 내린 2414.2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400선 초반까지 빠졌다가 회복했지만 오후들어 재차 하락해 2410선에서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금리상승 예상 여파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6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5%, 0.22% 떨어졌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회의록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예측이 나오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2.94%까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 1072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 중에 금융투자(1419억원), 투신(107억원), 보험(96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00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증권이 2% 넘게 내린 가운데 통신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건설업,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화학, 제조업, 유통업, 금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이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POSCO(005490) NAVER(03542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073240)가 중국 더블스타타이어가 정부에 회사 인수 후 3년 고용 보장안을 제시하면서 정부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더블스타에 넘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법인(DICC) 매각 실패를 둘러싼 두산그룹과 재무적 투자자 간 소송에서 두산 측이 패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한국콜마(161890)와 한국콜마홀딩스(024720)가 CJ헬스케어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감이 시장에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4487만주, 거래대금은 4조8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56개 종목이 올랐으며 560개 종목은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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