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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동연 “GM에 ‘책임있는 대주주 역할’ 등 3가지 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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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제부총리, 기자간담회 열어



한겨레

지난 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창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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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너럴모터스(GM) 사태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과 이해관계자(노조·채권자·노조 등)의 구조조정 고통분담, 응급처치가 아닌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3가지 원칙을 이번주 초 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인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마련했고 이날 지엠 쪽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배리 앵글 지엠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1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1시간30분 회동한 데 이어 이날 고형권 기재부 차관과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잇따라 만났다. 김 부총리는 “지엠 쪽도 (세 가지 원칙을) 합리적(reasonable)이라고 평가하면서 실사를 성실히 받겠다. (실사가) 최대한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우리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의 경영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사를 삼일회계법인에 맡기기로 하고 지엠 쪽과 시기와 범위 등을 협의하는 중이다. 김 부총리는 “(지엠) 실사는 통상적으로 하는 것보다 빨리해야 할 것이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볼려고 하는 사항을 이미 요청해놨다”며 “실사가 끝나기도 전에 어떤 것(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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