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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동연 "한국GM 정상화, 원칙에 따라 진행"…3대 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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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책임있는 역할·이해관계자 고통분담·지속가능한 장기방안 마련

"실사없이 결정 안돼…빠른 속도로 실사할 것"

(세종=연합뉴스) 정책팀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한국GM의 경영정상화와 관련,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기자단 간담회에서 존폐의 기로에 선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GM사태 해법 제시할까? 브리핑 앞둔 기재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겸 경제 부총리가 22일 오후 주요 현안 설명을 하려고 기재부 기자실로 향하고 있다. 2018.2.22 youngs@yna.co.kr



김 부총리는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주주와 채권자, 노동조합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당장 어려움을 넘기는 응급처치가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한국GM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번 주 초 관계장관들이 모여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런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이 한국GM의 회생방안 마련을 위해 GM 측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원칙을 제시한 결과, GM측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GM 측이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사를 받는 것에 대해 생각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적인 속도보다 실사를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서는 실사가 전제돼야 하며, 실사 없이 결정 내리는 자체가 근거가 약하다"고 강조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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