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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부, '日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강력 항의…폐지 촉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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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불러 항의 예정

연합뉴스

일본 시마네현, 생활속에서 '독도 일본 땅' 주입
(서울=연합뉴스)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 홍보가 갈수록 다양해 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현지에서 "다케시마 관련 술과 과자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라는 스티커를 부착한 자동차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고, 음료수를 마시는 자판기 앞과 옆에도 온통 '다케시마'를 주입하는 문구로 가득하다"고 전해왔다. 사진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준비 중인 시마네 현민회관 강당 모습. 플래카드에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전 다케시마·북방영토 반환 요구 운동 현민대회'라고 쓰여 있다. [서경덕 교수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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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에서 열린 이른바 '제13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가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파견한 것 등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2월 22일 목요일 일본 지방 정부가 주최한 독도 도발 행사에 일본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동 행사의 폐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의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시마네현에서 열린 행사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山下雄平)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행사에 차관급 정부인사를 보내는 것은 6년 연속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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