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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UEL ISSUE] '골칫덩이' 러시아 훌리건, 민폐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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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러시아 훌리건들이 유발한 공포가 유럽 각지로 번지고 있다.

러시아 훌리건들은 그 동안 폭력행위와 인종 차별 등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 행위를 멈출 생각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럽 각국의 근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햇살 아래 훈련 중인 흑인 선수들을 향해 '쵸콜렛이 어떻게 햇빛에 녹는지 보자'라며 인종차별 행위로 구설수에 오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그 주인공이다.

스파르타크의 훌리건은 NK마리보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폭력 사태를 일으키며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경기장 외부에서 폭력 행위를 저질렀고, 경기 중 심판을 향해 홍염을 던지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이들의 원정길이 상대에게 불안감을 유발하고 있다. 스파르타크의 이번 유로파리그 상대인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미 패닉 상태에 빠졌다.

스페인의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빌바오가 패닉 속에 있다"라며 "800명의 스파르타크 과격 훌리건이 1,700명의 다른 팬들 무리에 합류했다. 이에 빌바오는 스스로 방어에 나섰다. 경기가 열릴 빌바오의 홈구장이 학교 근처에 있어 빌바오가 긴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를 타깃으로 러시아 훌리건이 아르헨티나 훌리건이 함께 한다는 보도로 잉글랜드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역시도 러시아 훌리건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아스'에 따르면 이미 800여 명에 가까운 경호 요원을 투입했으며, 사실상 전쟁을 앞둔 상황처럼 도시를 경비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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