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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인터뷰②]윤다영 "'도깨비'로 주목? 얼떨떨하고 신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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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윤다영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고 있다.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의 단역으로부터 시작해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의 주연 한홍주 역을 맡기까지. 배우 윤다영은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초,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후배 저승사자로 출연하며 윤다영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얼굴 도장을 찍었고, 그 이후에 곧 이어 주연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윤다영의 노력 덕이 컸다. 그런 윤다영이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한 계기는 언제부터였을까.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다영은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연극과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고등학교 때 댄스 동아리를 하면서 무대에 처음 서봤는데 정말 좋은 기분이 생겼다”고. 이어 윤다영은 그 때부터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면서 연기에 대해서 알게 됐다”고 얘기했다.

댄스 동아리. 윤다영의 이러한 이력은 당연히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윤다은 “어릴 적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다”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TV를 속 춤추는 가수들을 보면서 따라 추고는 했었다”고 노래와 춤에 관심이 많았었다고 얘기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가수를 꿈꾸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윤다영은 “가수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빠르게 접었다”며 “어릴 때 아버지 반대가 심했다. 반대가 심해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접었다”고 얘기했다. 그렇지만 무대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 윤다영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연극영화과 준비를 아버지 몰래 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가장 큰 지원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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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그렇게 끊임없이 꿈을 놓지 않고 달려온 연기의 길. 윤다영은 많은 작품들에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오다 지난 2017년 방송된 ‘도깨비’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많은 분량이 아니었음에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던 것에 대해 윤다영은 “그 정도까지 화제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만든 좋은 작품에, 공유 선배님, 이동욱 선배님과 같은 어마어마한 분들이랑 한 작품을 한다는 거에 의미를 뒀지 다른 것은 생각을 못했었다. 얼떨떨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이후 ‘꽃피어라 달순아’를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된 윤다영. 2017년은 그만큼 윤다영에게 큰 의미가 된 해가 됐다. 윤다영은 지난 2017년을 되돌아보며 “배우한테 끊임없이 작품이 주어지고 캐릭터가 주어지는 게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한 해였다”며 “끊임없이 일을 하고 역할이 주어지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 돌아보면 진짜 복 받았던 해구나 생각이 든다. 배우로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런 윤다영의 향후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윤다영은 “배우로서 물론 힘들겠지만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윤다영은 “이런 면 저런 면 끄집어내면서 저 스스로를 다 보여주고 싶다”며 “대중들에게는 ‘저 배우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어?’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 ‘저 배우가 나오면 믿고 볼 수 있겠다’하면 최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윤다영은 “신인상을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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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윤다영의 이런 모습은 배우로서 그녀의 남다른 포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런 윤다영의 포부 덕분일까. 앞으로 윤다영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졌다. 그녀는 향후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며 “스릴러와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윤다영은 “멜로에 대한 욕심 또한 있다”며 “이번에 ‘흑기사’를 봤는데 멜로를 한다면 김래원 선배님과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윤다영만의 쾌활한 매력이 묻어나오는 구석이었다.

한 작품, 한 작품을 거쳐나갈 때마다 새로이 배워나가며 발전해가고 있는 배우 윤다영의 모습이었다. 최근 드라마 ‘리치맨(극본 황조윤·박정예, 연출 민두식)’에 합류하며 현실주의와 염세주의의 경계에 서있는 여대생이자 하연수의 룸메이트 ‘미소’ 역으로의 변신 준비를 마친 윤다영. 그녀는 과연 ‘리치맨’에서 또 어떤 매력을 내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꽃피어라 달순아’에서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윤다영이었기에 ‘리치맨’에서 그녀가 펼칠 연기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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