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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삼성전자, MWC 언팩서 증강현실로 '갤럭시S9' 알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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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다운받아 카메라로 '삼성' 비추면 증강현실 콘텐츠 나타날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9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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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A developer 홈페이지 캡처



22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놓은 갤럭시 언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R로 갤럭시S9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언팩을 위해 만든 것으로, 행사에 초청된 사람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별 QR코드를 발행받아 행사장을 입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행사를 라이브로 시청하고 싶은 사람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이 애플리케이션에 AR 기능을 집어넣었다. AR 버튼을 누르면 근처에 있는 삼성이나 갤럭시 로고를 카메라로 스캔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현재 이 앱을 실행한 다음 주변의 삼성 로고를 비추면 언팩 행사장 모습과 함께 장소, 시간이 뜬다. 언팩 행사 이후에는 갤럭시S9 등 다른 AR 콘텐츠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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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고를 비추면 나오는 행사장 안내



개발자 전문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 등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유저가 앱을 디컴파일(Decompile·소스코드 형태로 되돌리는 것)한 결과 언팩 행사시 카메라 스캔을 거치면 갤럭시S9의 3D 형태 모델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바닥을 펼치면 휴대폰 앞면과 뒷면을 자유자재로 돌려보거나 색깔을 바꿔볼 수 있어 실제 제품을 손에 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공개된 스크린 샷에는 갤럭시S9의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 네 가지 색상이 반영됐다. 왼쪽 모서리 중간 빅스비 버튼과 스테레오 스피커 배치를 위해 변형된 하단의 스피커 그릴도 확인됐다.

이번 언팩에서 참석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또 다른 이벤트가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2016년 갤럭시 S7 언팩 당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깜짝 등장한 바 있다. 갤럭시S7 언팩에는 기어 VR이 활용됐고 갤럭시노트7 언팩에는 가상현실(VR)과 AR이 뒤섞인 혼합현실(MR) 무대로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S9은 MWC 2018 개막 전야인 현지시간 25일 오후 6시(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에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 초청장과 티저 광고 등을 통해 카메라 성능의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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