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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세상에 중국] '무단주차에는 크레인이 제맛이지'…차고 지붕에 올린 버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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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으로 세운 차량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차고 지붕에 올린 버스회사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를 황당하게 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 유쿠에 올라온 1분여 영상 한 편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후베이(湖北) 성 시수이(浠水) 현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영상은 승용차를 들어 올려 근처 건물 지붕에 올리는 크레인을 담고 있다.

해당 버스회사는 허가 없이 차고지에 세운 차주를 벌하려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상에는 “허락 없이 차를 세우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지”라는 시민의 목소리도 담겼다.

지붕에 올라간 차량 그리고 차주에 대한 이야기는 전해진 내용이 없다.

외신들은 “이번 일과 관련해 버스 회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유쿠 영상 캡처.


이전에도 비슷한 일은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랴오닝(遼寧) 성 번시(本溪) 시의 한 건물 거주자 전용구역에 차를 세우고는 38시간 동안 아무런 답이 없다가 벌금 내기까지 거부한 여성을 벌하려 건물주가 크레인을 동원, 경비실로 추정되는 곳에 차를 올려놓았다.

2016년에도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의 한 주민이 집 앞에 세운 누군가의 차를 치우려 지게차를 부른 뒤, 차고 지붕에 올려놓은 적도 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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