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김여정과 회동계획’ 왜 밝혔나
미 언론들은 최근 펜스 부통령의 평창 겨울올림픽 외교에 대해선 대체로 비판적이지만, 대북 행보에 대해선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CNN은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서 탈북자들을 만나고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발언한 점, 남북 단일팀 입장 때 일어서지 않았던 점 등을 지적하며 “초강대국 미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품위 없고 저급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압박 강화라는 해묵은 메시지를 들고 간 펜스 부통령과 달리 김여정은 파격적 화해의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김여정을 외면한 것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자 대화 거부의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려고 김여정을 만나기로 했던 사실을 공개했을 가능성이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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