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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평창]'노선영 출전' 한국 여자 팀추월, 최하위 8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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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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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드 팀 추월 대표팀이 취하위인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선영(팀콜핑)-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게 패했다. 기록은 3분07초30이었다. 폴란드에 4초19나 뒤졌다.

이로써 한국은 8개 팀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당초 메달권 진입도 노렸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큰 결과다.

이날 경기는 승리 여부보다 노선영의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일 치러진 팀 추월 준준결승에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출전했다.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였지만 이번에는 2번 주자로 바뀌었다. 박지우가 맨 마지막 주자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레이스 도중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이 크게 뒤처진 채 결승선을 통과하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왕따’시킨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백철기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 것은 사전에 약속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노선영이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은 진실공방으로 번진 상태다.

이날 경기에 앞서 노선영이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고 이어 동료들과 함께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노선영은 김보름, 박지우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치지 못했다. 선수들은 논란을 의식한 듯 기록보다는 떨어지는 선수 없이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데 주력했다.

스피드는 눈에 띄게 떨어졌다. 초반부터 폴란드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때 폴란드와 차이가 6초 이상 나기도 했다.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격차를 4초 대로 좁혔지만 역전을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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