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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림픽] 여자 컬링, OAR 꺾고 거침없는 6연승…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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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1패 기록

뉴스1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 김선영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세션 10 미국과의 경기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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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 8위)이 OAR(러시아 출신 선수·3위)을 꺾고 6연승으로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OAR을 11-2로 완파했다.

6연승의 휘파람을 분 한국은 7승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미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예선 1위를 확정했다. 현재 2위는 스웨덴(5승2패), 3위는 영국(5승3패)이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패하고 스웨덴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동률이 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한국이 스웨덴에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로 4강에 진출한다.

여자 컬링은 10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승부는 초반에 일찌감치 한국으로 기울었다.

파죽지세의 한국은 1~2엔드에 선공으로 나가 각각 3점씩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1엔드에 1~3번 스톤이 하우스에 들어왔지만, OAR이 마지막 스톤을 미스하며 3-0으로 앞섰다. 2엔드에서도 상대의 연속 실수로 3점을 따내면서 6-0까지 달아났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OAR의 샷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3엔드에 정교한 테이크 아웃샷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우스에 스톤 3개를 보냈고, OAR이 재차 스톤을 미스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4엔드에 후공인 OAR에게 1점만 내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5엔드에 상대 가드 플레이를 무너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OAR은 6엔드 만에 '굿 게임(기권)'을 선언했다. 한국의 이날 저녁 8시5분 덴마크와 조별예선 마지막 게임을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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