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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동빈,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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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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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그룹 운영의 가교이자 지주사역할을 하는 회사다.

YTN 보도에 따르면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늘 오후 2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경영진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될 경우 이사회에서 곧바로 해임 또는 자진사퇴하는 게 오랜 관행이다.

신 회장은 최근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실제로 신 회장의 사임이 오늘 이사회에서 가결될 경우 50년간 이어져 온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지금까지는 신동빈 회장이 낮은 지분율에도 불구하고, 한일 롯데를 지배하는 이른바 ‘원 롯데’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지만 이런 구도가 깨지게 된다.

이와 관련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일본 롯데 측에 이같은 의사를 표명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평소 일본 기업의 관행에 대해 언급해온 내용이 일부 확대해석됐을 가능성이 있다. 최종결과에 대해서는 오후 2시 이사회 표결 내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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